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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저 곳

빵천동 '무슈뱅상'

by 여세주 2025. 3. 27.

 

하드빵 그리고, 특히 바게트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빵천동의 '무슈뱅상'을 소개하고 싶다.

 

빵천동의 빵지순례는 그야말로 빵덕후인 우리들에게는 즐거운 봄나들이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올 해, 봄나들이 시작은 빵쇼핑! 듣기만해도 살짝 미소가 새어난다.

 

'무슈뱅상'은 덕후가 많다. 때문에 줄서기는 기본이다. 그리고, 빵사재기의 기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프 사이즈도 구매할 수 있으니 합리적이다. 빵천동의 시작점즈음 걷다보면, 눈에띄게 줄서는 곳이 확실하게 몇 보인다. 그 중에서 특히 '무슈뱅상'은 빵향수? 가 거리에 진동한다. 나는 빵향수를 사랑한다. 

 

 

 

 

 

12시가 되면, 빵은 사라진다.
그런 곳이다.
'무슈뱅상' 은!

 

 

무슈뱅상

 

 

 

무슈뱅상 입구에 입성하면, 딱 이 모습이다. 보자마자 아담하지만 빵으로 가득한 이 공간은 사랑이다. 사람들의 주문에 귀기울여 따라쟁이 주문을 해도 괜찮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빵 위주로 주문하는 것이 제일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바통'을 추천한다. 한 사람당 4개로 구매갯수 제한이 있다. '무슈뱅상'의 '바통'은 거친 느낌의 빵과 각 종 견과류들 특히, 구운 헤이즐넛의 향은 진한 커피 한 모금과의 조합이 예술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무슈뱅상 '바통'

 

 

 

 

기다림도 즐거운 곳이다. 다른 사람들 빵쇼핑도 구경하고,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주인장의 동선(빵을 고르고 컷팅하고 포장하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보면 내 차례가 곧 온다. 그럼 마음먹은대로 주문을 외쳐본다. 나는 '바통' 컷팅을 요청한다. 컷팅은 바쁜관계로 하나만 가능하다.

 

 

 

무슈뱅상

 

 

 

 

계산 하는 곳 옆이다. 다시 빵을 바라본다. 혹시 내가 놓친 빵은 없는지...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줄을 다시 서야하는 곳이기도하고 이 동네 주민이라해도 매번 줄서기는 참으로 힘들다. 그래서인지 빵구매하는 분들의 금액대를 보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냉동해서 어느정도 빵을 즐기다가 이 곳에 다시오는 것이다.

 

 

 

 

무슈뱅상

 

 

 

나는 적당히? 빵쇼핑을 마치고 나와본다.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기도 한다. 빵이 사라지고 있다. 살짝 금단현상 비슷한게 나타나고 있지만, 조금 참아보기로 한다. '무슈뱅상'을 일찍 방문해서 쇼핑을 빨리 마쳤다면, 줄서기 힘든 호박인절미가 유명한 '호박가게' 가 바로 근처이니 함께 달려보시길!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9
금련사역 5번 출구에서 461m
051-625-1125
월, 화 정기휴일 / 비정기적 휴무일은 인스타 공지 

영업시간 11:00 - 16:00 (12시면 빵이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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